소비자 물가지수란 무엇인가? - CPI지수와 PCE지수를 중심으로 주식시장관점에서 분석
2022년도부터 2023년도 2년간 경제상황을 한 단어로 정리한다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
이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2년간
인플레이션 시대에
주식시장의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결정했던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하여 공부해보겠습니다
<용어정의>
CPI지수 : Consumer Price Index, 소비자물가지수
PCE지수: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개인소비지출지수
우선 두가지 용어로 시작하겠습니다.
CPI지수
소비자 물가지수로 미국에서 노동부산하 노동통계국이 소비자물가지수를 조사합니다.
1913년 1월부터 조사가 시작된 지수로
미국 중앙은행 연준에서 통화 정책 수립을 위한 주요 통계자료로 활용됩니다.
가계에서 직접 지출하는 품목을 대상으로 지수를 산출합니다.
2년마다 대상 항목의 가중치를 조정하여 각 항목에 따른 비율은
당시 트렌드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매월 미국 내 75개 도시 지역에서 80,000 여 품목의 가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여 산출됩니다.
PCE지수
개인소비지출지표로 매월 미국 경제분석국에서 실제 개인소비지출에 대한 데이터를 이용해 산출합니다.
CPI지수가 소비자가 직접 구매한 품목에 대한 물가를 조사한다면
PCE는 정부가 가계를 대신해 구입한 즉, 비영리 단체의 지출역시 포함하고 있습니다.
CPI지수와 각 품목에 대한 가중치도 다르게 반영됩니다.
CPI지수와 PCE 지수의 차이
미국 중앙은행 연준은 PCE 지수가 CPI지수보다 경제 전반의 물가 지수를 더욱 잘 대표한다고 판단해
통화 정책의 참고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란?
가격 변동성이 큰 품목인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품목에 대한 조사치입니다.
전쟁 혹은 공급망에 문제가 생겨 식품과 에너지 물가 변동성이 클 때 연준에서 주목하는 지수입니다.
대외적인 변수에 큰 영향을 받는
식품과 에너지는 연준에서 통화정책을 통하여 조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통화정책을 통해 컨트롤할 수 있는 품목으로 이루어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근원CPI지수는
연준에서 꾸준하게 모니터링하는 지표입니다.
물가지수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코로나 팬데믹기간 통화량이 늘어나며 2021년 4분기부터 인플레이션에 대한 언급이 꾸준히 나왔습니다.
2022년부터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금리인상을 예고했고 이로 인하여
나스닥 지수는 2022년 한해동안 15,852 고점을 찍고 10,008까지 33% 가량 큰 폭 하락하게 됩니다.
경제는 기본적으로 적당한 인플레이션을 좋아합니다.
연준에서 제시하는 CPI지수 2%가 경제를 완만하게 성장시키는 물가지수입니다.
하지만, 급격한 CPI지수 상승은 화폐의 가치 하락 및 급격한 경기침체를 유발하기 때문에,
연준에서 금리인상 혹은 양적긴축과 같은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금융시장에 개입합니다.
반대로, 물가지수가 기준치 이상으로 급격하게 하락한다면
연준에서 금리인하 혹은 양적완화와 같은 방법을 통해 금융시장에 개입합니다.
물가지수의 가장 큰 특징은 한번 방향성이 정해지면 끈덕지게 한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자극된다면 소비자들은 가격이 더 상승하기전에 수요를 더욱 상승시키면서 끈적끈적하게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하며,
디플레이션이 자극되면 소비자들은 더 저렴할 때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소비를 미루면서 디플레이션을 더욱 가속화합니다.
완만한 물가지수 연준에서 제시한 CPI지수 2%대라면 물가지수는 중요한 경제지표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준에서 의도한 물가지수를 벗어나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로 연준에서 금융시장에 개입하기 때문에,
기업의 실적보다도 물가지수가 주식시장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022년도부터 2023년도 까지의 금융시장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